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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킹덤의 김은희 작가와 배우 김태리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악귀가 현재 방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4화까지 방영된 상황에서 드라마 악귀의 정보와 등장인물, 시청자들의 평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정보
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한 여자가 악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와 함께 의문의 죽음들을 조사하고 악귀의 정체를 밝혀가는 내용입니다. 아버지 없이 엄마와 단 둘이 살며 종일 아르바이트에 찌들어 살던 산영(김태리)이 엄마의 손에 이끌려 간 곳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는 얼마 전까지 살아있었고 엄마는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곳에서 아버지의 유품이라며 할머니에게 받은 빨간 댕기. 엄마의 성화로 결국 버리고 돌아오긴 했지만 그 이후로 산영의 주위에서 이상한 일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산영과 만난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민속학 교수인 염해상(오정세)입니다. 염해상 교수는 귀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이었고 처음 산영을 만났을 때 산영에게 붙어있던 악귀를 알아봅니다. 그 악귀는 자신이 어렸을 때 자신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갔던 악귀였습니다. 해상은 산영에게 악귀가 들렸다며 경고했지만 산영은 그 말을 무시했다가 실제로 해상의 말처럼 주변에 자신이 미워하던 사람이 죽기 시작하자 그제야 해상을 믿게 됩니다. 함께 악귀의 정체를 밝혀가는 과정에서 다른 귀신들과 엮이기도 하고 귀신을 쫓기 위한 풍습들에 대해 조사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드라마 악귀 출연진 (등장인물)
김태리 배우가 희망 없이 아르바이트 쳇바퀴를 굴리며 몇년째 공시를 준비 중인 흙수저 인생 구산영 역할을 맡았습니다. 구산영, 그리고 악귀의 연기를 함께 하게 되는데 두 캐릭터의 연기 전환도 자연스럽고 악귀의 냉랭함도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오정세 배우는 귀신을 볼 수 있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 교수를 연기합니다. 코믹이면 코믹, 악역이면 악역, 어떤 연기도 찰떡 같이 소화해 내는 오정세 배우는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신비스럽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하인드로 원래 염해상 교수 역을 공유 배우가 맡으려 했으나 일정상의 문제로 거절했다고 합니다.
홍경 배우는 산영의 고등학교 선배이자 산영과 연관된 사건들을 수사하는 형사 이홍새를 연기합니다. 홍새는 높은 실적을 올려 빨리 진급하고 싶어 하지만 파트너 문춘이 최근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의문을 가지고 집착하자 불평하면서도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그 외에 산영의 가족으로 윤경문(산영의 엄마) 역은 박지영 배우, 구강모 교수(산영의 아버지) 역은 진선규 배우, 석란(산영의 할머니) 역은 예수정 배우가 맡았습니다. 과거씬에 잠시 등장했던 염해상 교수의 할머니를 김해숙 배우가 연기하게 되는데 표정부터 어둡고 해상의 어머니에게 냉정했던 것으로 보아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 밖에도 이홍새 형사의 파트너 서문춘 형사 역에 김원해 배우, 산영의 친구 백세미 역의 양혜지 배우, 염해상 교수의 동거인으로 표현되는 김우진 역의 김신비 배우 등이 함께 출연합니다.
방송정보 및 다시보기
드라마 '악귀'는 SBS에서 '낭만닥터 김사부 3'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드라마입니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 10시에 SBS에서 본방송이 방영됩니다. 그 외에 드라마를 다시 보는 방법은 IP TV를 이용하시는 경우에는 SBS Plus,ENA,DRAMA CUBE, Channel S에서 각 편성 시간에 맞춰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OTT의 경우에는 웨이브와 디즈니 플러스에서 '악귀'를 제공하고 있으며,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에는 해외에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금주 목요일 낮 12:40분, 금요일 낮 12시 50분에 SBS에서 각각 3회와 4회의 재방송을 방영하니 케이블, IP TV나 OTT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때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청률 및 평가
드라마 '악귀'는 1회 전국 9.9%, 수도권 10.8%의 시청률로 출발했습니다. 2회에 전국 0.1%가 상승해 10%를 돌파했지만 비슷한 시청률을 보이고 3회에 각각 1% 가깝게 시청률이 상승해 전국 11.0%, 수도권 11.9%로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4회에 다시 원래 시청률로 회귀했습니다. 시청률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이 2회 10%를 찍으며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1%를 돌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시청자들의 평가는 김은희 작가의 전작 '지리산'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인지 일단은 좋다는 평가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르물의 대가인 김은희 작가의 호러, 오컬트 드라마를 기대한 시청자들에게서 어중간하다는 아쉬운 평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식을 학대하는 부모, 어려운 학생들을 등쳐먹는 사채업자 등 사회고발의 내용이 담기며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듯한 전개가 반복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염매, 태자귀의 존재가 드러나고 산영과 해상이 객귀와 부딪치게 되며 본격적으로 귀신들이 존재감을 드러내는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